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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운 것들 /앨러스데어 그레이 지음 ;이운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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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가여운 것들 /
저자 : 앨러스데어 그레이 지음 ; 이운경 옮김.
발행사항 : 서울 : 황금가지, 2024.
형태사항 : 474 p. : 삽화 ; 20 cm.
원서명/저자 : Poor things : episodes from the early life of Archibald McCandless M.D., Scottish public health officer
개인저자 : 그레이, 앨러스데어,   이운경
참고사항 : 원저자명: Alasdair Gray
주제 : 영미소설   스코틀랜드문학
제어번호 : ISBN   :   9791170522690
가격 : ₩18,000

소장사항 : 국제대학교 학술정보원 [ 843.5 그294가 ]
등록번호 Vol.Copy 별치기호 소장위치 대출상태 대출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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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터파크 바로가기
투신한 성인 여성의 시체와 태아의 두뇌가 결합하여 탄생한 유일무이한 피조물 벨라 백스터 앨러스데어 그레이는 어느 박물관 직원이 폐기 문서 더미에서 우연히 발견한 원고를 넘겨받는다. 이 문건의 가치를 알아본 박물관 직원이 그레이에게 편집과 출간을 의뢰하였고, 그리하여 빅토리아 시대 의사인 맥캔들리스의 회고록과 그의 아내가 쓴 편지가 ‘가여운 것들’이란 제목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다. 19세기 말, 꿈을 이루기 위해 의대에 진학했으나 농민 가정 출신이라 동기들 사이에서 겉돌던 청년 아치볼드 맥캔들리스는 저명한 의사의 사생아이자 몹시 기괴한 외모를 지닌 고드윈 백스터와 종종 어울리다가 친구로 발전한다. 이른 나이부터 부친의 일을 보조하고 그가 작고한 이후에도 홀로 연구를 이어 가던 백스터는 맥캔들리스에게 자신이 ‘구했다’는 여성 벨라를 소개한다. 놀랍게도 그녀는 강에 투신해 사망한 여성의 육체와 태아의 두뇌를 결합해 만들어진 존재였다! 이후 백스터와 함께 세계 일주를 하며 10대 초반의 정신 연령으로 성장한 벨라와 1년여 만에 재회한 맥캔들리스는 그녀에게 완전히 매혹된다. 그러나 맥캔들리스와 결혼을 약속하자마자 벨라는 백스터의 유언장을 검토하기로 한 변호사 웨더번과 눈이 맞아 도피한다. 탄생했을 무렵에는 제대로 된 문장을 구사하지 못했지만 빠르게 언어를 익혀 나간 벨라는 도피 생활 중에도 자유분방한 태도로 사람들을 만나며 스펀지처럼 세상사를 흡수해 나간다. 글래스고에서 유럽과 중동 각지를 돌아 파리까지 이어지는 기나긴 여정에서 만난 인물들은 당대의 국제정세와 사회상, 정치, 문화를 주제로 논쟁하며 벨라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나 지식이 쌓이고 정신이 성장해 갈수록 천진했던 시절에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의문과 모순도 보이게 되는 법이다. 나는 즉시 식사 테이블을 떠났어요. 내가 들은 모든 새롭고 이상한 것들에 대해 조용히 생각할 필요가 있었거든요. 아마도 내 금 간 뇌 탓인지, H박사가 앵글로색슨인이 불과 검으로 치유하지 않은 세상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 이후로 덜 행복하다는 기분이 들어요. 이전에 나는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을 똑같이 정다운 가족의 일원이라고 생각했어요. 심지어 다친 사람이 골이 잔뜩 난 우리 암캐처럼 덤벼들었을 때도요. 갓, 왜 내게 정치를 가르쳐 주지 않았죠?_본문에서 한편 충동적으로 사랑의 도피를 한 웨더번은 벨라의 왕성한 욕구에 부응하지 못해 점차 그녀를 기피하게 되고 도박에 빠져든다. 웨더번과의 결별 후 파리의 밑바닥을 경험하던 벨라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어두운 현실에 진저리치며 마침내 귀향하기로 한다. 그러나 글래스고에서는 백스터와 맥캔들리스뿐만이 아니라, 전생의 삶이 초래한 파국적 스캔들까지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친애하는 독자여, 당신은 이제 두 가지 이야기 가운데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어느 것이 더 개연성이 있는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시대를 앞선 의학적 기적인 벨라 백스터에 대한 맥캔들리스의 충격적인 회고록은 그와 마찬가지로 의사였던 아내 “빅토리아”의 폭로성 편지에서 완전히 부정된다. 내성적이고 낭만에 빠져 있던 남편과 달리 운동가, 사회주의자, 독지가로서 많은 역할을 했던 빅토리아는 미래의 후손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이러한 의문을 던진다. 왜 맥캔들리스는 메리 셸리와 에드거 앨런 포 등 당대 유명 소설의 설정과 실제 사실을 교묘하게 섞은 이런 거짓을 만들어 낸 것인가? 그러고 나서 그의 공상을 “단연코 가장 병적인 세기라 할 수 있는 19세기에 존재한 모든 병적인 것들의 냄새”를 풍기는 이야기라고 비판하며 자신의 인생에 대한 “극악무도한 패러디”라고 치부한다. 그렇다면 누구의 말을 신뢰해야 할까? 그레이는 (역시 허구와 실제를 뒤섞은) 상세한 비평적·역사적 주석을 능청스럽게 덧붙이며 판단의 근거를 제시한다. 읽는 이가 “꾸밈없이 들려주는 좋은 이야기만을 원하는 독자”이든 “전문적인 의심가”이든 『가여운 것들』이 흥미진진하게 읽어 나갈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목차
서문 11 스코틀랜드 공중보건 담당관 아치볼드 맥캔들리스 박사의 젊은 시절 일화들 29 1장 나를 만들기 35 2장 고드윈 백스터 만들기 40 3장 다툼 53 4장 매혹적인 이방인 62 5장 벨라 백스터 만들기 73 6장 백스터의 꿈 83 7장 분수대 옆에서 91 8장 약혼 108 9장 창가에서 121 10장 사라진 벨라 131 11장 파크 서커스 18번지 142 12장 미치광이 만들기 149 13장 막간 179 14장 글래스고에서 오데사로: 도박꾼들 188 15장 오데사에서 알렉산드리아로: 선교사들 218 16장 알렉산드리아에서 지브롤터로: 애스틀리의 씁쓸한 지혜 248 17장 지브롤터에서 파리로: 웨더번의 마지막 도피 267 18장 파리에서 글래스고로: 귀환 281 19장 가장 짧은 장 295 20장 갓이 대답하다 298 21장 중단 309 22장 진실: 가장 긴 장 319 23장 블레싱턴의 마지막 발악 363 24장 작별 인사 373 의학박사 “빅토리아” 맥캔들리스가 손주 혹은 증손주에게 보내는 이 책에 관한 편지 385 비평적·역사적 주석 419 감사의 글 473
저자 및 역자 소개
앨러스데어 그레이 저/이운경 역 : 앨러스데어 그레이 저
1934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태어났다. 1952년 글래스고 미술학교에 입학한 뒤, 1954년부터 대작 '라나크'의 일부분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전쟁이 시작되다'라는 제목의 '라나크'12장은 단편소설로서 '옵서버'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미술학교를 졸업한 이후 10년 동안, 교사로, 또 글래스고의 극장의 무대 배경 화가로 일하기도 했다. 1954년에서 1957년 사이, 스코틀랜드 곳곳에서 '전쟁의 공포', '천지창조'에 관한 벽화 작업을 했다. 이 벽화를 그리는 과정은 '라나크'의 2권에 자세히 묘사되어 있으며, 이 벽화에서 따온 그림이 '라나크' 발간 20주년 기념 특별판의 표지에 사용되었다. 다양한 장소에서 이루어진 그의 벽화 작업은 2000년도까지도 왕성히 이어진다. 핵 군비축소를 위한 운동에 가담하는 등, 사회문제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1981년까지 방송 대본을 쓰고 회화와 벽화를 그리며 '라나크' 집필을 계속했다. 1974년에는 스래치클라이드 대학교의 콜린즈 갤러리에서 첫 회고전을 열고, 1977년 글래스고 국민 궁전 사회사 박물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1981년, 20여 년간 써온 작품 '라나크'를 출간했다. 다양한 논쟁과 관심의 중심에 선 이 걸작으로 인해, 앨러스데어 그레이는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간행물의 아트 디렉터,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약했으며, 2001년 이후 글래스고 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했다. 장편소설 '라나크'(1981), '1982, 재닌'(1984), '켈빈 워커의 몰락'(1985), '맥그로티와 루드밀라'(1990), '가련한 사람들'(1992), '역사를 만드는 자'(1994), 소설집 '대부분 의심스러운 이야기들'(1983), '터무니없지만 사실인 열 가지 이야기들'(1993), '마비스 벨프리지'(1996), 시집 '열여섯 편의 시'(2000), '오래된 음화(陰畵)'(1989) 외에도 다수의 산문과 희곡 등을 출간했으며, 휘트브레드 문학상, 가디언 소설상을 수상했다. 미술과 회화에도 능통한 전방위적 예술가인 앨러스데어 그레이는, 다양한 장르를 혼용한 소설 기법을 통해 사회정치적인 메시지를 유려하고도 유머러스하게 담아내어 스코틀랜드 문학의 르네상스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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